연일 무더위 영산강 녹조 빨라졌다 영산대교 부근 본류·지류 합류지점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6년 06월 13일(월) 20:16

연일 무더위로 인해 녹조현상이 관측된 나주시 삼영동 영산대교 인근 영산강./연합뉴스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영산강에 녹조 현상이 관찰됐다.

13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나주시 영산대교 인근 영산강 본류와 지류 하천 합류지점에서 녹조 현상이 나타났다.

녹조 현상은 배수문으로 물 흐름이 정체되거나 강 본류와 지류가 만나 물줄기가 일정 시간 머무는 곳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연일 이어진 무더위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영산강 녹조 현상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는 낮 최고기온이 30℃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최근 1주일가량 이어졌다.

환경 당국과 시민단체가 지난달 말까지 각각 진행한 관찰 활동에서 영산강 녹조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영산강 죽산보 남조류 개체 수는 575cells/㎖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는 기준치(1㎖당 1천개 이상)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승촌보 남조류 개체 수는 관측되지 않았다./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