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운로(運路)

2016년 07월 27일(수) 19:18

명리학에서 운로(運路)는 크게 30년 주기로 보는 운이 있고, 다시 10년 의 대운이 있고 , 이 10년을 천간과 지지의 비율로 인해 학자마다 견해는 조금 다르지만 3년이나 5년, 7년의 주기로 나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신수(身數)라고 하는 1년의 운로가 있다. 이 1년은 다시 계절별로 나누어져서 12절기인 월(月)의 운로가 있다. 그리고 그 월은 매일의 일진(日辰)으로 운로가 정해진다. 매일의 운세는 더 세분화하면 두 시간씩 12지(支)의 시간으로 나눠진다. 최근에는 두 시간을 다시 나눠 분(分)까지의 운의 흐름을 파악하는 학자도 있다. 물론 이 대운과 소운의 영향력의 퍼센트는 대략 정해져 있지만 우리는 하루에도 길운과 악운의 경계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서양에서 말하는 바이오리듬이라는 것도 이러한 운의 흐름에 따라 몸이 반응하는 것을 수치화 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기회는 3번 온다는 말이 있지만 명리학을 하는 사람에게는 운이라는 것이 3번이 아니라 몇 십 번, 몇 백 번의 기회가 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법칙을 이해하게 되면 하루가 그냥 지나가는 하루가 결코 아니다.
명리를 연구하는 필자도 설령 그 해가 안 좋고 대운이 안 좋아도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한다. 매일과 매시간에 새로운 운로의 돌파구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인생의 기회는 오늘 이 순간에도 자신이 노력하고 찾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다. 하루하루가 쌓여서 인생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가 열심히 살지는 않는다.
만약 필자에게 인생에서 큰 성공을 이루고 돈을 벌고 싶고 명예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누군가 물어본다면 가장 간단하고 자명한 해답을 줄 수 있다. “당신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그 하루 속에 당신의 모든 답이 있습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가난한 사람은 당연히 부자가 되기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또 이미 부자가 됐거나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했다면 이제 편안하고 유유자적하게 살만도 하다. 하지만 현실은 현재 잘나가고 있고 자수성가로 큰 부를 이룬 사람들은 더욱더 열심히 일하고 더욱더 여러 가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아끼지 않는다. 이미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습관이 박혀 있기 때문이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고 좋은 열매를 따고 싶다면 우선 씨를 뿌려야한다. 인생에서 부귀영화와 행운을 따기 위해서는 매일 매시간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그것이 그 어떤 부적이나 굿보다 더 확실한 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