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터카 교통사고 해마다 증가 경력 짧은 20-30대 운전부주의 김경환 시민기자 |
| 2016년 08월 18일(목) 19:29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운전 부주의로 인한 렌터카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일부 대여사업자의 자동차 관리 소홀도 렌터카 교통사고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꼼꼼한 확인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7일 도로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6천233건으로 2014년 5천639건보다 10.5%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119명으로, 2014년 91명보다 30.8% 많았다.
특히 사망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운전경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21-30세가 43.7%(52명)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도시권보다는 시도권역에서 사고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도심을 떠나 지방으로 이동하는 시기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렌터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장거리 운행시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졸음이 올 때는 졸음쉼터를 이용해야 한다. 또 낯선 도로 환경과 렌터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도로 환경이 익숙지 않은 초행길에는 외지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전자들은 경로파악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지도 업데이트에 신경 쓰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준비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렌터카 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여사업자의 자동차 관리 소홀이 한몫 거든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 상담센터는 “자동차 렌터카 계약시에는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거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외부에 흠집이나 손상이 있는 차량을 사용하다 반납할 때 소비자 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대여 시 차량 외부를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하고 손상 내용을 계약서에 기재하는 것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환 시민기자
김경환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