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충전 순천 남양휴튼 포함 전국 71곳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6년 08월 24일(수) 19:35

25일부터 순천 남양휴튼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 주차장 71곳 전기콘센트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2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KT·파워큐브와 협력해 전남지역 6곳 등 전국 71곳의 아파트 주차장 전기콘센트에 전기차 충전 식별장치(RFID 태그) 1천202개를 설치했다. 전남지역은 순천 남양휴튼을 비롯해 오천골드클래스, 순천 대광로제비앙, 순천 조례주공8단지, 순천 호반베르디움 등이다.

식별장치가 부착된 전기콘센트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전용 이동형 충전기가 필요하다. 현재 전기차 신규 구매자는 국가로부터 이동형 충전기를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

기존 전기차 소유자는 필요할 경우 전용 이동형 충전기를 80만원 가량에 구매해야 한다. 다만 전기콘센트를 이용한 충전 시간은 8-9시간(3㎾) 소요된다. 급속충전기 20-30분(50㎾), 완속충전기 4-5시간(7㎾)보다 많이 걸리는 편이다.

전기차 콘센트 충전요금은 한국전력이 고시한 가정용과 별도로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 매월 부과받는다.

예를 들면 주행거리가 62㎞인 전기차의 경우 식별장치가 부착된 전기콘센트를 사용하면 급속충전기 요금(3천881원) 보다 32% 낮은 1천240원의 전기요금을 내게 된다. 전기차 소유자의 경우 전기차 충전 식별장치가 부착된 건물이면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는 현재 71곳의 전기차 충전 식별장치를 2020년까지 1만곳(RFID 태그 14만개)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