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디자인상품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광주디자인센터, 내달 홍콩메가쇼 참가기업 모집 공동관 전시부스·통역요원·홍보 브로슈어 등 지원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6년 09월 06일(화) 19:08

광주디자인센터가 지역 디자인기업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상품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지원 활동에 나섰다.

(재)광주디자인센터는 “오는 10월20일부터 4일간 홍콩 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홍콩 메가쇼(Part 1)’에 지역 디자인전문회사의 디자인상품을 출품, 각국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참가기업을 모집 중에 있다”고 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지역주력산업 기업지원서비스사업(비R&D)’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해외 마케팅 사업은 지역 디자인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디자인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참가한 해외박람회에는 DNA디자인(대표 안지은)의 ‘두다다쿵 캐릭터 페이퍼토이’ 등 9개 참가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770만불 상당의 수출 상담을 벌이기도 했다.

토요요(대표 정영민)는 카멜레온을 콘셉트로 개발한 ‘댕글펜’(줄자와 자석홀더 기능을 겸비한 볼펜)을 선보여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디자인센터는 홍콩 종합전시장에 36㎡ 규모의 디자인상품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국내외 바이어 35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KOTRA 홍콩사무소에도 우수상품을 상시 전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람회 참가 기업은 공동관 부스 내 해당 디자인상품 전시공간과 전문 통역요원, 홍보 브로슈어 등을 지원받는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8-9일이며 관련 전문가 5인이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수혜기업을 선정한다.

(재)광주디자인센터 박유복 원장은 “우수한 자체 디자인상품을 갖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디자인 기업들이 안정적 수출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디자인센터는 지역 디자인기업이 상품을 개발·생산하고 독자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주력산업 기업지원서비스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및 디자인개발·개선,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