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입주기업 첫 제품 나왔다 이우티이씨 제1호 출시 기념식…올 105억 규모 수주 혁신산단에 연말까지 추가로 5개 기업 공장 준공 예정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6년 09월 19일(월) 19:49

나주혁신산단 에너지밸리 입주 1호 기업의 첫 제품생산 기념식이 19일 오전 나주시 왕곡면 ㈜이우티이씨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전남지사와 장병완 국회의원, 조환익 한전사장, 강인규 나주시장 등 내빈들이 변압기 첫 제품 출하식을 갖고 있다. /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

한국전력이 나주지역에 조성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첫 제품이 생산됐다.

전력 기술 분야 중소기업 ㈜이우티이씨는 19일 나주 혁신산단에서 한전, 한전KDN, 전남도, 나주시 관계자를 초청, 역사적인 에너지밸리 나주혁신산단 제1호 제품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우티이씨는 지난해 3월 투자를 약속한 기업이다.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신산업 연관기업 500개 유치를 목표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김평 이우티이씨 대표이사, 조환익 한전 사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장병완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등이 참석했다.

1999년 회사를 설립해 지하 전력시설물 위치 탐지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우티이씨는 이날 고효율변압기 등을 생산했다.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기업에 해당해 올해에만 105억원 규모를 수주했으며 앞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혁신산단에 연말까지 추가로 5개 기업 공장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산단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나주 혁신산단 에너지밸리에 80억원을 들여 공장을 설립했고, 이전 인력을 제외하고 지역인력 45명을 고용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20억원을 추가 투자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축하말을 통해 “지난해 파리 기후변화 협약으로 신(新)기후체제가 출범해, 에너지 산업의 틀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요동치고 있다”며 “이번 에너지밸리 나주 혁신산단에 투자한 기업의 첫 제품 생산은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에너지밸리에 외국인 기업을 포함해 170개 기업을 유치하고, 100여 기업이 에너지밸리에서 사업을 본격 착수토록 유도해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에너지밸리가 드디어 첫 공장 준공과 함께 첫 제품 생산, 첫 지역 인재 고용 등으로 가시화됐다”며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우티이씨는 고용인원의 90%를 광주·전남 청년으로 채용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에 기여했다”며 “도 차원에서도 에너지밸리와 함께 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