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문화예술 미래 이끌 ‘라보엠’ 첫선 광주-대구 공동기획 예산지원 20-2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6년 10월 19일(수) 19:55

내년 상반기 광주시립오페라단 공식 창단을 앞두고 광주시민들이 대작 오페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광주시오페라단(가칭)은 20-2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페라 ‘라보엠’을 올린다. 오페라 ‘라보엠’ 공연은 광주시가 지난해 오페라 활성화 지원사업 명목으로 편성한 예산으로 가능케 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께 민간단체 경상보조금 3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광주시 지원 예산으로 올리는 첫 오페라 공연이다.

‘라보엠’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무대로 프랑스 파리 젊은 예술가들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푸치니의 오페라다.

공연을 위해 광주시오페라단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인 ‘라보엠’을 광주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광주 ‘라보엠’ 공연을 위해 대본, 음악 등 내용적인 부분 뿐 아니라 의상, 세트 등 소품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광주시오페라단은 광주에서 펼쳐지는 첫 오페라인 만큼 정명훈 지휘자의 국립오페라단 ‘라보엠’에서 미미로 열연한 소프라노 홍주영, 성악계 차세대 스타로 불리는 키르키즈스탄 출신 테너 제니쉬 이스마노프 등 막강한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