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의 ‘형이상학적 빛’ 향연으로 초대 포스코미술관 기획초대전 ‘포세이드리의 눈빛’…내달 16일까지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6년 10월 20일(목) 19:35

이이남 作 ‘포세이드리의 눈빛’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가 서울 포스코미술관에서 기획 초대전을 갖는다.

‘포세이드리의 눈빛’이란 제목으로 이 작가는 오는 11월16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 미술관에서 전시를 한다.

전시 타이틀인 ‘포세이드리’는 포세이돈과 이이남을 합성한 말이다. ‘포세이드리’는 이 작가가 만들어낸 신조어로 신과 인간의 소통으로 ‘진리에 근접하려는 자’를 의미한다. 이 전시에선 이 작가의 신작들을 다수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총 12개로 신작 7점과 기존 작품 5점으로 이뤄졌다.

신작은 ‘포세이드리의 눈빛’, ‘생명으로부터’,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아트 뮤지엄-자개’ 등이며 기존 작품인 ‘고흐·별이 빛나는 밤에’, ‘금빛 폭포’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전시에서 한국 장인의 숨결이 내포된 자연의 채색과 첨단기술의 빛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 하고자 한다.

신작 ‘포세이드리의 눈빛’은 레이저 컷팅된 자개 가구에 LED모니터를 넣은 형식으로 자개를 부수는 가학적 기법을 선보인다. 자개 가구 속 LED 모니터를 사용해 작가는 가시성을 통한 형이상학적 초월의 빛을 보여준다.

또 다른 대표작인 ‘생명으로부터’는 ‘금’과 ‘나비’의 만남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다. 금과 나비의 만남을 시각적인 효과로 극적이게 표현했다. ‘금’의 녹슬지 않는 순수함과 세월이 흘려도 변치 않는 영원한 가치를 작품에 투영했다. ‘나비’라는 매개체를 통해 작가의 기존 작품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문의 02-3457-1665)/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