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주밤기차夜시장 다시 찾겠다” 고객 97% 긍정답변…비싼 가격·주차장 확보 등 과제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2016년 11월 13일(일) 19:43

남광주밤기차야시장 정식 개장을 앞두고 이곳을 찾은 대부분의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13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오는 18일 정식개장을 앞두고 3주간 임시개장한 남광주밤기차야시장 이용객 2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97%가 ‘남광주야시장을 다시 찾겠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29%는 남광주시장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하는 등 87%가 남광주야시장이 성공 가능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남광주야시장의 음식 맛은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한 이들이 28%, ‘만족’이 60%, ‘불만족’ 답변은 0%였다.

다만 음식가격의 적정성을 묻는 항목에는 ‘보통이다’ 34%, ‘비싸다’ 20%, ‘매우 비싸다’ 1%로 음식 가격이 비싸다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

방문객의 나이는 20대가 26%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1%, 10대 20%, 30대 18%, 50대 이상 15% 순이었다.

방문객의 거주지역은 인근에 사는 남구 주민이 39%로 가장 많이 방문했다. 야시장이 위치한 동구 주민은 29%였다.

방문객들은 야시장의 개선점으로 ‘좁은 통로’, ‘공간 부족’, ‘주차공간 협소’, ‘볼거리·이벤트’, ‘비싼 가격’ 등을 꼽았다.

광주 동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8일 정식개장을 앞두고 상인회와 협조해 통로를 확보하고 먹는 공간 마련을 위해 간이 탁자를 추가 배치하는 등 개선점 마련에 나선다.

동구 관계자는 “시범운행 기간 하루 최대 1만여명이 몰리는 등 남광주 야시장의 성공 가능성이 엿보여 기대가 크다”며 “임시개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정시개장을 통해 바꿔나가는 등 개선책을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