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디어아트 특화 공간 ‘베일 벗다’ 지역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등 6곳 공개 예매 시작…내년 3월 초 공식 개관 예정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6년 12월 01일(목) 19:39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내 위치한 홀로그램 극장 내부.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에 홀로그램 극장, 미디어놀이터, 디지털갤러리, 홀로그램 파사드,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미디어338 등 6개 특화공간이 이달 개관하면서 광주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기반 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6개 특화공간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미디어아트 관광레저 기반구축 사업’의 성과물로, 3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1일 공식 개관할 전망이다.

먼저 ‘홀로그램 극장’은 콘텐츠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에 80석 규모로 마련됐다.

‘미디어 놀이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디어기술과 미디어아트를 쉽게 체득할 수 있는 놀이형 체험장이다. 총 7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디지털 갤러리’는 미디어 놀이터 옆 1층 로비를 갤러리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24대를 활용해 광주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가노트와 영상작품을 상영한다.

‘홀로그램 파사드’는 빛고을시민문화관 건물 옥상에 국내 처음으로 설치돼 야간의 광주천변에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미디어아트 아카이브’와 ‘미디어338’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 단장을 마쳤다.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한쪽 벽에는 ‘광주 미디어아트 연대기’전이 상설 전시돼 창의도시로 지정되기까지의 여정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미디어338’은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작가들의 전시 ‘1층 사람들’전으로 문을 열었다. 내년에는 공모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공간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홀로그램 극장과 미디어 놀이터 입장료는 유료(인터파크 예매 가능), 나머지 공간은 무료다.

한편, 광주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핵심 AMT센터 건립, 미디어 창의파크·창의벨트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은 2023년까지 진행될 계획이다./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