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외길…20년의 기록 한부철 작가 ‘바라보다’展 오는 11일까지 양림미술관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6년 12월 04일(일) 18:21

한부철 作 ‘담다’

진도 출신으로 광주에서 활동하는 한부철(46) 작가가 오는 11일까지 광주 남구 양림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연다.

‘바라보다’를 주제로 하는 이 전시는 지난 1996년부터 활동해 온 작가의 20년 미술인생을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전시에서는 수채화 40여점이 내걸리며 이 작품들은 한 작가가 그 동안 열어 온 개인전의 대표작들로만 구성돼 있다.

시골의 짙은 향기를 담은 ‘고향이야기’, 작가만의 여백의 공간을 그린 ‘사유하다’, 이전의 전시보다 좀더 직접적으로 주체를 드러내는 ‘바라보다’, 수채화가로서 살아온 여정을 그린 ‘담다’ 시리즈까지. 각 부분별로 한 작가의 색다른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

한 작가는 “20년 동안의 작업에 대해 깊이 있게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전시”라고 말했다.(문의 062-675-7009)/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