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크라우드 펀딩1 엄일석 |
| 2016년 12월 04일(일) 1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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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미니앨범 제작 프로젝트는 시작 3일 만에 목표 금액 100% 달성에 이어 최종 421.8%의 달성률를 기록해 4천2백여만원을 모았으며, 두 번째로 진행했던 스텔라의 싱글앨범 제작프로젝트는 목표금액의 532.3%인 약 6천300만원이었다.
참여자는 623명에 달해 총 1억원이 넘는 수익을 발생시켰다.
크라우드 펀딩은 일반적으로 기부형, 후원형, 대출형, 증권형으로 나뉘어 있는데, 걸그룹 스텔라의 경우는 기부형, 후원형과 같이 자금 제공의 대가로 수익적 가치를 추구하지 않는 비투자형, 비수익형 크라우드 펀딩에 한정돼 있다.
이처럼 크라우드 펀딩은 인터넷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자금모집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은 창의적 기업가를 비롯한 자금수요자들과 다수의 투자자들의 모집된 자금을 연결해서 신생업체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구현하고 있는 셈이다.
먼저 교육, 문화, 예술, 과학 등 진흥을 위한 사업 등에 허용되는 기부형 크라우딩 펀딩은 기부행위를 접목한 경우이기때문에 펀딩참여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형태는 적다고 본다.
그래서 별도의 규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와 유사하지만, 다른형태는 후원형 펀딩이 있다. 이는 선구매형 방식으로 아이디어 상태거나 시제품 상태의 제품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올리고 자금을 모집한 후 이 자금을 기초로 제품을 완성해 보상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자금공급자에게 이를 발송하는 방식이어서 창업벤처기업들에게는 좀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일례로, 최근 전국민 바른자세 만들기 문화선도기업 ㈜아이엠헬스케어와 ㈜두드림크리에이티브가 야심차게 개발 중인 내년도 신제품 ‘닥터 코르셋 스마트’ 양산화 사업을 위해 지난 10월26일부터 1개월 간 IBK투자증권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개시해 총 모집액 2억5천8만원, 총 110명의 투자자를 모집해 자금조달에 성공, 침체된 크라우드 펀딩 시장에 모범적인 성공사례로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실질적인 신생기업의 자금조달 역할을 하는 경로로 사용되는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는 증권형으로 자금수요자가 비상장 주식의 증권을 매개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지원을 받는 형태이다.
투자자의 수익을 목적으로 가장 활성화된 형태로, 올해초부터 정부에서도 정책적으로 활성화시키고 있다. 창업기업들은 1년에서 3년 사이에 재정적인 곤란함을 가장 많이 겪고, 그 때문에 폐업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이 모인 집단지성에게 비전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목표금액의 80%가 모이지 않으면 증권발행이 취소가 되고 투자에 안정성을 더했기에 좀더 신뢰할만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증권형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정부출현 홈페이지 ‘크라우드넷’과 ‘기업투자정보마당’을 통해 투자방법및 중개업체와 기업정보등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가 진행을 한다.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은 통상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용어 없이 P2P(Person to Person)대출이라고도 한다.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은 단순히 전문 크라우드펀딩 중개기관만 관여해 자금 수요자와 자금 공급자간 직접 소비대차 계약이 이루어지는 직접 대출형과 중간에 은행이나 여신전문기관이 관여해 간접적으로 소비대차계약이 이뤄지는 간접 대출형이 있다.
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현실에서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제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당국은 ‘투자자 보호’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자본시장법’은 투자자들이 과도한 금액을 투자하고 상당한 손실을 입는 경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연간 동일 발행인 투자한도와 연간 총 투자한도를 정하고 있다.
한국형 크라우드 펀딩에서 발행인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연간 총 한도는 7억원, 일반투자자는 기본적으로 연간 총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이 금액의 한도 내에서 발행인당 2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국민 다수의 또는 불특정 다수의 소자본이 펀딩 자금이 되어, 문화 컨텐츠 발굴과 기업의 자금 유입의 통로로 사용된다는 점은 크라우드 펀딩이 가진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크라우드 펀딩을 소개하는 것은 소액투자가 가능한 서민들과 중산층의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이 되어줄 수 있고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게는 힘을 실어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역할을 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