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우수사례 함께 배운다 광주시 ‘마을과 자치, 그 중심에 서다’ 95개 동 위원장 워크숍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6년 12월 05일(월) 19:58

광주지역 동 주민자치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체 차원의 자치발전 방안을 토론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마을과 자치, 그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개최된 워크숍에는 2천500여 주민자치위원을 대표하는 95개 동 위원장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지원1동은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 등 이웃사랑 나눔활동을, 치평동에서는 불법노점상 문제를 지역민의 힘으로 해결한 ‘상무금요시장’ 사례를 소개했다.

백운2동에서는 콩나물로 행복한 진다리마을이라는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일곡동에서는 담으로 둘러 쌓인 마을 속 섬들에 소통로 조성사업과 31사단 신병 일일부모 결연사업에 대해 공유해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마을자원을 활용한 지역 정체성 확립(학동, 양림동), 침체된 지역의 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해 마을의 관광자원화(신안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활동가가 화합해 만들어낸 문화마을(화정4동) 등 마을자랑대회도 이어졌다.

윤장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공동체가 우리끼리의 공동체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계 속의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자”며 “그 중심에 주민자치위원이 있어 더불어 행복한 광주공동체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형순태 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 회장은 “자치구 차원에 머무른 주민자치 활동이 광주공동체 차원의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허기석 시 자치행정과장은 “자치 활성화를 위해 시범동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에서 앞서가는 주민자치회의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