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민 1인당 개인소득 ‘최하위권’ 2014년 1천522만원 달해 7개 특·광역시 중 6위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
| 2016년 12월 05일(월) 19:58 |
5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시민 1인당 개인소득은 지난 2000년 798만5천원에서 2014년 1천522만6천원으로 90.7%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91.8%)과 7개 특·광역시 중 6번째로 낮은 것이다.
대전이 102.3%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이 90.4%로 가장 낮았다.
전남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2000년 714만8천원에서 2014년 1천49만3천원으로 97.2% 증가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의 경우 광주시민은 2000년 955만8천원에서 2014년 2천64만3천원으로 116.0% 증가했고, 전남도민은 2000년 1천506만6천원에서 2014년 3천552만원으로 136% 늘었다.
전국 1인당 지역내총생산 증가율 116.0%를 감안하면 광주는 하위권, 전남은 상위권에 속한다.
광주공항 이용객 수는 2000년 238만2천명에서 2010년 134만9천명으로 감소했다가 2015년 160만5천명으로 다소 늘었다. 송정역 승하차 수는 2010년 97만9천명에서 2015년 216만1천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광주지역 자원봉사자 수는 2007년 6만1천명에서 2015년 8만명으로 31.2% 늘었고, 인구 1만명당 자원봉사자 수는 2007년 434명에서 2015년 542명으로 24.9% 증가했다.
이와 별개로 광주에서는 사업체의 인력수요가 감소하면서 빈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업종간 이직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광주지역 빈 일자리 수는 6천51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감소했다. 빈 일자리는 현재 구인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 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말한다.
광주지역 빈 일자리는 광공업을 중심으로 감소하는 전국과 달리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감소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분야 빈 일자리 수는 지난해 2천398개에서 올해 1천909개로 20.4% 줄었다.
입직률(4.1%)과 이직률(3.7%)로 가늠할 수 있는 노동이동 비율은 3.9%로, 전북(4.3%)·대전(4.0%)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광주의 노동이동이 활발한 이유는 건설업 종사자의 비중(9.2%)이 전국 평균(6.3%)보다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치구별 노동이동 현황은 광산구(3.1%)가 광주시 평균(3.9%)보다 낮게 집계됐다. 이는 비교적 고용이 안정적인 광공업 종사지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 비중이 높은 서구(4.7%), 남구(4.7%), 동구(4.3%)는 입·이직이 빈번하게 나타났다./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