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18상자 팔아 생활비 탕진 여수=김진선 기자

2016년 12월 26일(월) 20:09

○…생활비 충당을 위해 조기를 훔쳐 어시장에 판 외국인 선원들이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서행.

○…26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외국인 선원 R(26)씨 등 2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2시50분께 여수 봉산동 수협부두에 정박 중인 D호(38t·근해유자망)에 들어가 창고에 보관 중인 조기 18상자(시가 약 450만원)를 훔친 혐의.

○…해경 관계자는 “R씨 일당이 불법체류자 등 몇몇과 공모해 훔친 조기를 어시장에 팔아넘겼다”며 “멀쩡히 월급을 받던 R씨가 평소 낭비 때문에 생활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혀를 끌끌./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