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전국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 228개 지자체 중 규제개선 기업체감도 1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인증서·현판 전달 광산=주형탁 기자

2017년 01월 16일(월) 19:20

광산구는 16일 민형배 구청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이정연 소촌농공단지 운영자협의회장, 김보곤 평동산업단지 운영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가 전국 228개 지자체중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인증을 받았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오전 광산구청을 방문해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식을 갖고 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인증식에는 민형배 구청장, 박 회장, 김상열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정연 소촌농공단지 운영자협의회장, 김보곤 평동산업단지 운영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날 인증서를 광산구에 전달하고 ‘2016 전국규제지도 기업체감도 1위’ 지자체를 알리는 현판을 민 구청장과 함께 청사 현관에 부착했다.

광산구는 지난해 12월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16 기업체감도 조사’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대한상의가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와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시의 규제 정책과 전국 8천600여개 기업의 지자체 행정 만족도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다.

광산구가 5개 산업단지 운영협의회와 상시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현장 방문을 매월 추진한 것을 높이 평가한 것.

광주지역 제조공장의 절반이 집중된 광산구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긴밀한 기업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산업단지마다 운영협의회를 조직해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매월 기업현장을 순회 방문해 기업애로를 청취·해결하고 있다.

2015년부터 공장설립과 관련된 입지선정, 세제, 인허가 절차 등 전반적인 사항을 컨설팅해주는 ‘공장설립 무료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 회장은 “투자, 일자리를 늘리고 새로운 사업기회로 만드는 규제개혁은 돈 안 드는 투자”라며 “기업을 둘러싼 규제 환경을 개선하고 지자체의 기업 활동 뒷받침을 이끌어내기 위해 매년 평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조례를 분석하는 경제활동 친화성 조사와 달리 체감도 조사는 조례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 공무원의 태도의 의지, 사업 절차를 종합하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기 굉장히 어렵다”며 광산구 평가의 특수성을 추켜세웠다.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도 “지역 주력 산업의 생산과 수출 거점인 광산구가 이룬 성과여서 지역 경제에 시사하는 바 크다”며 “산업현장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감행정이 이룬 결과”라고 평가했다.

민 구청장은 “기업인들의 신뢰로 형성한 좋은 사회적 자본을 광산구가 얻었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실물 영역인 지역 경제성장률 1위에 오르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