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반기문 호남 민심잡기 ‘경쟁’ 文 여수수산시장 화재 당일 현장 찾아 피해자 위로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
| 2017년 01월 16일(월) 20:00 |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15일 저녁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KTX편으로 여수를 방문, 수산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조속히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설을 앞두고 확보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임시매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며 당 차원에서도 중앙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여수에 도착하자마자 주철현 여수시장과 함께 수산시장을 둘러본 뒤 “설을 앞두고 이런 대형 화재가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며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대책본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정부 각 부처에서 내놓은 대책에 준해 신속한 지원과 대책 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광주 무등산 중머리재에 올라 해맞이를 하는 등 호남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도 귀국 후 처음으로 17-18일 이틀간 광주·전남을 찾는다.
반 전 총장은 17일 오후 3시30분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고 오후 5시20분엔 인근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 전시관을 찾는다. 이어 오후 6시50분 영암군 영암읍 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들과 만난 뒤 현지에서 하룻밤을 보낼 예정이다.
다음날인 18일 반 전 총장은 광주로 이동해 오전 8시50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오전 10시부터 조선대에서 강연 및 대학생과의 토론에 나선다.
한편,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9-13일 전국 성인남녀 2천52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26.1%, 반기문 전 총장은 2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11.7%,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대표 7.0%, 안희정 충남지사 4.9%, 박원순 서울시장 4.4%,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3%, 유승민 의원 2.2% 등이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