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청년내일채움공제’ 본격화 中企 취업 청년 자산형성 지원·장기근속 유도 운영기관 5곳 선정…장년고용지원금제도 시행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7년 01월 16일(월) 20:01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장기근속과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16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광주와 전남, 제주지역 청년내일채움공제 민간위탁 운영기관으로 (재)광주시경제고용진흥원, 국제커리어센터,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광주전남지회, 광주경영자총협회, 제주상공회의소 등 5곳을 선정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장기근속과 목돈마련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인력 채용과 고용유지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과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가입할 수 있다.

신규 취업한 청년이 2년간 근속하면서 본인납입금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600만원)와 기업(300만원)이 2년 동안 공제부금을 적립해 총 1천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 준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및 장년고용지원금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번에 선정된 민간 위탁운영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년취업인턴제, 취업성공패키지, 일학습병행제를 수료한 청년도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된다.

광주고용노동청은 또 광주·전남지역 장년고용지원금(장년인턴 취업지원제) 민간위탁 운영기관으로 광주경영자총협회와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광주전남지회 등 2곳을 선정했다.

장년고용지원금제도는 장년(만 45세이상) 미취업자를 인턴으로 채용한 사업주에게 인턴기간 3개월 동안 월 60만원, 정규직 전환시 6개월 동안 월 60만원씩 총 54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고자 하는 청년과 기업은 홈페이지(www.work.go.kr/youngtomorrow)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지역별 운영기관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장년고용지원금 가입을 희망하는 장년과 기업은 해당 홈페이지(www.work.go.kr/seniorIntern)에 접속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번없이 1350(고용부 콜센터), 광주고용센터(062-609-8755∼6)로 문의하면 된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