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범죄, 차별·편견과 함께 근절해야 유대용 사회부 기자 |
| 2017년 02월 07일(화)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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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만4천719명이었던 광주지역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2만15명으로 급증했다. 외국인 범죄 관련자도 2012년 319명, 2013년 351명, 2014년 368명, 2015년 467명, 지난해 603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외국인 범죄는 2012년 2만4천379명에서 2015년 3만8천355명으로 느는 등 증가율이 60%에 달한다. 이중 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도 2012년 1만720명에서 2015년 1만3천464명으로 늘어 체류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한몫 거들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체류 외국인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과 함께 인권보호 및 따뜻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외국인 범죄에 대한 엄격한 단속을 지속하되 그 바탕에는 편견과 차별이 없어야 한다.
범죄를 저지르는 일부 외국인으로 인해 산업단지 등 사회 곳곳에서 성실히 살고 있는 대다수 외국인이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몇몇 외국인들의 범죄로 인해 외국인 체류자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나빠지는 것은 체류 외국인의 인권은 물론 이들을 필요로 하는 사회 곳곳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외국인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전국적으로 외국인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이 많다. 때문에 외국인 범죄를 줄이기 위한 방안만큼이나 외국인들에 대한 인권 보호와 따뜻한 사회 인식이 중요한 것이다.
경찰이 외국인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국제범죄 전담 조직을 신설 및 확대 운영하는 등 외국인 범죄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민사회는 외국인 범죄 예방에 적극 나서는 게 어떨까?
외국인에 의한 범죄는 스트레스와 개인적 요인, 출신지별 집단화, 차별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산단 등에서 매일 고된 노동을 하는 외국인을 만난다면 한번쯤은 그들의 이야기를 편견 없이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