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시대 종말과 자동차 산업 미래 [류재준 박사의 책으로 세상읽기] ‘에너지 혁명2030’ |
| 2017년 02월 19일(일) 19:24 |
|
설상가상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후쿠시마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기에 이른다. 이로 인해 일본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까지 입는다.
세계는 원자력 발전소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의구심을 가지고 새로운 대체 에너지 찾는 계기가 됐다.
최근 우리나라도 경주 지진의 영향으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점진적 폐쇄 및 친환경 발전소의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과 화석연료에 대한 밝은 면과 어두운 부분이 공존한다. 자동차의 대중화는 사람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했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초래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은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 환경파괴의 문제를 일으켰다. 선진국들은 기술진보와 환경변화에 따라서 기존 에너지를 대체할 새로운 산업의 발굴에 몰두하고 있다.
‘에너지 혁명 2030’의 저자(토니 세바)는 현재 이용되는 에너지 현황을 근거로 차세대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기존의 석유, 원자력, 석탄, 천연가스 연료가 점차 태양광 에너지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역시 자율주행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지금은 전력의 대부분을 원자력과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될 것이다.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제조 원가를 기하급수적으로 낮추는 반면에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미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휘발유 자동차는 전기자동차에 비해 생명, 시간, 공간, 에너지, 경제적 낭비요소를 가지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자동차보다 운영비와 유지보수비가 저렴하지만, 배터리 탓에 비싼 편이다. 하지만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비약적 발전으로 배터리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자동차산업, 운송산업, 물류산업, 석유산업을 붕괴시키는 커다란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아이들, 노인 등 주문자 요구에 의한 이동성 제공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고 자동차 소유에 관한 개념을 궁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인공지능, 센서기술, 그래픽 처리기술, 로봇기술, 광대역 무선통신, 첨단소재, 3D 사각화 기술, 라이더, 3D 프린팅과 같은 기술 발전의 혜택을 받고 있다.
2030년에는 원자력과 석유의 쇠퇴가 현실화 될 것이다. 1986년 소련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유럽의 국가들은 원자력발전소의 단계적 퇴출을 추진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최악의 멜트다운(원자로 중심부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현상)은 기폭제가 됐다.
독일은 원자로 8기를 즉시 가동 중단시키고, 2022년까지 원자력산업 자체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태양광과 풍력발전, 친환경 자동차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원자력 산업은 이미 종말을 향한 악순환에 들어선 상태다. 과거의 피해사례에서 보듯이 원자력 산업은 너무 비싸고 위험한 에너지다.
석유는 지정학적 차원의 상품이며, 미래 가격 예측에서 매우 취약하다.
2020년 배럴당 55달러로 떨어지거나 220달러로 오른다고 해도 태양광은 석유에 비해 6천배 또는 2만배 원가 곡선을 개선할 것이다.
에너지와 운송 분야의 완전한 붕괴는 대체에너지 기술의 획기적인 원가 개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창조, 전력생산과 금융, 접근성의 민주화, 급속한 시장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전문가들은 현재 태양광은 전 세계 에너지 생산의 1%, 전기차 점유율은 1%, 자율주행자동차는 0%에 불과하지만 미래에는 태양과 바람을 이용한 청정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자동차 시장은 20% 축소되고,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 세상을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