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재생’ 지역주민 참여 활발해야 김혜수 지역특집부 기자 |
| 2017년 03월 09일(목) 1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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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원도심이 쇠퇴하고 이들 지역이 도심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데 따른 심각한 불균형문제를 해소할 수 있단 점에서 전국 모든 지자체들의 현안이자 역점사업 중 하나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 도시재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광양시는 광양읍권 도시재생을 통해 산업효과를 극대화하는 ‘2030 도시기본계획’ 개발 로드맵을 선보였다. 나주시도 나주읍성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혁신도시 및 신시가지 개발 등으로 쇠퇴한 역사문화의 원도심 지역을 핵심 거점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목포시도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에 나서 눈길을 끈다. 목포시는 골목길 해설사와 함께 하는 도보관광 사업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도보관광의 주요 루트는 골목길이다. 또 해설사와 함께 하기 때문에 목포의 역사 등 인문을 접하는 관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보관광은 유달산 둘레길을 걸으며 다도해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목포의 대표명소인 근대역사관 1·2관 등 근대문화유적을 둘러볼 수 있다. 도보관광을 통해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바닷가 사람들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또 2-3시간 내에 가능해 체력부담이 적고, 원도심의 맛집에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목포의 사례처럼 도시재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 주도가 아닌 주민이 직접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인위적인 관광명소를 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골목길 등 지역 자체를 관광지로 조성해 관광객을 지역으로 스며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지역 자체의 장점을 찾고 이를 주민과 함께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주민들이 원하는 재생 방향이 어떤 것인지를 의견 수렴해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한 기본이 주민과의 협력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