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이영석 광주시태권도협회장 “봉사·나눔 공동체정신 함양…태권인 책무”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
| 2017년 03월 20일(월) 1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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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통합 광주시태권도협회장은 “광주시태권도협회는 태권도 원로들과 젊은 관장들이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로의 올바른 자세를 확립, 개개인의 사사로움을 내세우기 보다는 협회 전체 발전을 위해 각자 맡은 바 역할을 다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협회 발전을 위해 광주 태권도관장 협의회와 공조, 홍보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협회는 국기원 승·품단 심사 안내 TV 홍보 광고와 언론매체를 활용한 일선 도장 활성화를 홍보 등 다각적인 방안 등을 검토·진행중이다.
어린 시절 태권도를 시작한 이 회장은 현재 광주시태권도협회장으로 봉사하기까지 오롯이 태권도 인생 외길을 걸어 온 정통 태권인이다.
이 회장은 “정의와 진실, 소신과 원칙이라는 삶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오로지 태권인으로서 살아온 삶이 가장 큰 보람이고 자부심”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회장은 태권도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공동체와 함께해야 한다는 원칙아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연말이면 태권도협회 임직원들과 전체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정례적으로 열어 관내 저소득 가정세대에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연말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된 태권도인들의 긍지를 되새기고 솔선수범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태권도는 지역마다 고유한 특색이 있다”면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 같은 힘이 지금의 광주시태권도협회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태권도 협회는 오는 25일 광주시교육감기 초중고태권도 대회를 시작으로 광주시협회장기 품새대회, 5·18민주화운동 기념 시장기 전국 남녀중고 태권도 대회, 태권왕기 초·중 태권도 대회, 광주시장배 태권도 품새대회, 광주시장배 생활체육 태권도 페스티벌 등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치러 광주태권도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태권도협회는 특히 꿈나무 육성을 통한 저변확대 일환으로 찾아가는 태권도 수업을 실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광덕고·송원고·국제고·성덕고·금파공고 등이 교과과정으로 태권도 수업뿐 아니라 특별 승단 심사대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바른 인격 함양과 집중력 강화 등을 통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체육 과정의 하나로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운동을 가르치는 태권도장이 아닌 올바른 사회성을 기르는 수련의 공간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인내와 극기의 인성을 지닌 건강한 학생들을 키워내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출신으로 조선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국기원 태권도 공인 9단으로 지난 1986년부터 광주시태권도협회 이사, 총무이사, 전무이사 활동을 꾸준하게 해오며 지역 태권인들의 화합과 태권도 발전에 기여해 온 정통 태권인이다.
‘태권도 젠틀맨’으로 통하는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감독으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 받아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풍부한 실무 경험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신망이 두터운 이 회장은 지난해 대의원 만장일치로 통합 광주시태권도회장에 선출됐다.
특히 이 회장 형제들은 모두 태권인으로 눈길을 끈다. 동생인 준연 광주시태권도 체육관장협의회장(공인 8단)을 비롯해 제관(공인 8단), 제담 관장(공인 8단)이 광주 태권도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큰 아들 동주(공인 5단)도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둘째 아들 경주는 공인 4단의 유단자로 가족 모두가 태권인이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통합 회장직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회원 모두가 하나라는 기본 원칙에 입각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아 봉사하는 자세로 맡은 바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