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2천350세대 도시가스 공급 이달말부터 순차적 진행…군, 본격 홍보나서 배관망 설치비 55% 지원·가구 부담 최소화 고흥=신용원 기자

2017년 03월 23일(목) 20:01

고흥군은 이달 말부터 일부 가정을 중심으로 2천350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됨에 따라 본격적인 홍보 및 안내에 나섰다.

23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총 사업비 52억원(도비 1억, 군비 27억, 민자 등 23억원)이 투입된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돼 이달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시공사인 ㈜전남도시가스는 지난해 19억원을 투입해 정압기 설치 및 중압배관(두원용반-제일병원-고흥중-제2청사), 저압배관(고흥읍사무소-등암 영진맨션)설치 등 일부 공사를 마쳤다.

올해는 고흥읍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조만간 일부 가정집에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진다.

특히 고흥군은 전남도내 타 시·군에서는 중·저압배관 구분없이 50% 비율로 지원한 것과는 달리, 중압배관 70%, 저압배관 50% 등 평균 55%를 지원함으로써 세대당 부과되는 분담금을 최대한 낮춰 주민 부담을 덜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신청자가 ㈜전남도시가스에 지급할 분담금은 가구당 공동주택은 19만2천원, 일반주택(상가포함)은 인입분담금등 추가분 포함 평균 80만-85만원 정도 소요된다.

다만 부지경계-건물내부 배관공사는 사용자가 개별 시공업체 선정 및 100%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주변 공사 여건 및 기름보일러 교체 등 내부건물 구조 등에 따라 가구당 공사비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시가스공급 신청과 관련, 공사시작 전 공급신청서 제출을 권장하고 있지만 공사 기간 중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도시가스 공급 가능 여부를 ㈜전남도시가스사에 반드시 사전 확인한 후에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흥군은 최근 공동주택 및 일반주택 등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신청절차 및 유의사항 등 안내서를 우편 발송하는 등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대 주민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한편, 고흥군은 읍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4개년 계획으로 추진, 1단계(2016-2017년)사업을 마무리 한 후, 도비보조 지원금(3억원)지원 시기 등에 맞춰 미공급 지역에 대한 2단계(2018-2019년)사업을 수요자 공급 요청과 군비 예산확보 등의 상황에 따라 추진키로 했다./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