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노인사회활동 지원’ 본격 추진 지혜·경륜 반영 노인적합형 일자리 발굴 삶 만족도 증진 주력…예산 29억원 투입 보성=임병언 기자

2017년 03월 27일(월) 19:46

지난 22일 보성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7년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 및 안전교육에서 노인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지난 2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이용부 보성군수를 비롯, 종합사회복지관장, 일자리 참여자, 관계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을 반영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 추진을 알리고 참여자들의 책임감과 소속감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축사, 선서문 낭독 등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남교통연수원 전임강사를 초청, 교통사고 예방과 생활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도 가졌다.

보성군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3천700만원을 추가 투입해 29억여원의 예산으로 보성종합사회복지관, 시니어클럽 등 5개 기관에서 전국공통사업으로 추진하는 노-노케어와 사회복지시설 도우미,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19개 사업을 특성·권역별로 수행하며, 1천317명의 어르신이 9-12개월동안 월 30시간 활동으로 월 22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건강 100세시대에 어르신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생활안정 및 삶의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참여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한 모습으로 활기차게 사회활동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해 3월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개관해 꼬막빵사업단, 매시랍게 등 시장형 사업단을 운영하고, 꼬막빵 제조판매 및 특산품 판매장 운영으로 발생된 수익금을 참여 어르신에게 활동비 외에 인센티브로 지급해 지역 공익활동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로 특성화된 일자리를 창출해 장기적으로는 고령친화기업 및 마을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의 한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