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비전 5000’ 컨트롤 타워 강화 자체진단 후 중복사업 융·복합화로 효율성 제공 5개부서 신규 소득과제 12건 발굴…선택과 집중 고흥=신용원 기자

2017년 03월 29일(수) 20:15

지난 22일 고흥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소장 및 읍면장 등 비전5000 추진 군 핵심부서 담당급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년도 성과 및 올 추진계획 보고회가 열렸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비전 5000프로젝트 융복합화로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29일 고흥군에 따르면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행복한 군민의 삶을 정책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 5000 프로젝트’ 3대 목표를 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소장 및 읍면장, 비전5000 추진 군 핵심부서 담당급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5000 시책 추진 전년도 성과 및 금년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농업축산과장은 ▲5천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 ▲농수산물 수출액 5천만달러 달성 ▲농업 총소득액 5천억원 달성이라는 3대 목표 위주로 2016년 농림어가 소득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또 5천만원 이상 고소득 농림어가 수는 2천803가구로 2015년 대비 8.1% 포인트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4천186만달러로 1.3%, 총소득액은 5천765억원으로 7.8%증가해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로 비전5000 목표 달성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올해 비전5000 추진 핵심부서 신규소득 발굴 과제 12건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논 타작물 재배면적 확대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 신축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들녘 경영체 다각화 ▲품목별 특화작목 육성 ▲고흥유자 6차 산업화 지구조성 ▲고흥 커피 브랜드화 및 6차산업 구체화 ▲내수면어업 단지화 ▲해삼자원 조성사업 ▲청년어가 정착 어장개발 ▲청년창업 확대 ▲고흥만 솔라 농업시설물 활용 곤충육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사업별 융·복합화를 통한 컨트롤 타워 및 통합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사업취지에 맞는 사업은 유지하고 자체진단 결과에 따라 중복사업은 융·복합화로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선 6기 공약사항인 품목별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도덕면 가야지구에 석류특화단지 4㏊, 석류 신품종 갱신(꽃향 1호), 과역 복숭아단지 13㏊ 조성과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한 남양면 일원에 쌀귀리 38㏊를 재배해 농가 소득창출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또 고흥 아이베리팜(블루베리), 과역 대화농장(매실), 커피마을 농장(커피), 해맑음팜(국수) 등 체험·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농업 6차산업 시범농장 육성 등이 지난해 주요성과로 손꼽히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촌 체험·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지속적인 특화작목 발굴·육성으로 고소득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비전5000 프로젝트는 군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아주 중요한 시책으로 실과소장, 읍면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역량을 강화하여 비전5000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