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봄철 대대적 나무심기 소나무 등 80만본 식재 화순=이병철 기자

2017년 04월 02일(일) 20:01

지난달 31일 화순읍 감도리 일원에서 열린 제72회 식목일 행사에서 구충곤 화순군수와 군청 직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은 지구온난화로부터 자연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80만본의 나무를 심는 등 봄철 조림적기에 나무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2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경제수 일반조림 180㏊ 50만본을 비롯해 큰나무 공익조림 67㏊ 10만본, 소득을 위한 견과류 웰빙숲 조림 7㏊ 2천본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대표 브랜드 가로수 사업을 통해 지방도 817호선 화순도암-장흥유치 구간에 걸쳐 이팝나무 총 700주를 식재해 가로수길의 명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피톤치드를 많이 배출해 조림수종으로 인기가 많은 편백나무와 소나무, 속성수로 목재를 생산하는 백합나무, 수려한 경관을 제공하는 산벚나무, 소득 작목으로 인기가 많은 호두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심을 계획이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달 31일 화순읍 감도리 생물의약 산업단지 일원에서 공무원, 마을주민, 독림가, 임업후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2회 식목일 행사를 펼쳤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올해 심은 나무가 자라 군민에게 희망을 주며 지구온난화 방지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푸르고 울창하며 건강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