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강진 화훼산업’ 주목 농무참사관 일행 ‘작약’ 재배지 방문 강진=정영록 기자

2017년 04월 02일(일) 20:01

세계 최대 화훼 생산지인 네덜란드가 강진군 화훼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2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안토니 스넬렌(Anthony Snellen) 농무참사관 일행이 지역대표 절화작약 생산지인 마량면 ‘늘푸른나무’ 농장과 절화수국 재배농장인 ‘뷰티팜’을 방문, 화훼 생산과 유통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방문은 네덜란드와 강진의 화훼분야에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네덜란드에서 수입된 작약·수국 품종들의 생육 상황 등을 파악하고자 마련됐다.

농무참사관 일행은 농장 방문 전 안병옥 함평부군수를 만나 화훼 산업분야에서 상생·협력을 모색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또한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멜촌 조성사업에 대해 세부적인 설명도 들었다.

한편 강진군은 절화작약이 기존 뿌리를 한약재로 이용하는 작약의 용도에서 절화로 사용될 수 있는 점을 주목해 지난 2015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절화작약 품종 도입 선발부터 재배단지 조성 등에 집중해 지난해 기준 7㏊의 면적을 확보해 전국 면적의 58%를 점유해 국내 절화작약 최대 생산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강진의 작약은 국내 일본 수출물량의 90% 이상, 전국 최대 수출 생산단지로 부상했다. 현재 4.2㏊의 면적에서 재배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국의 28%, 전남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