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 ‘지하철역 시화전시회’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2017년 04월 05일(수) 19:15

국립나주병원은 5일 동구 학동 도시철도공사 남광주역에서 ‘2017년 지하철역 시화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남광주역(4·5-4·14)을 시작으로, 금남로4가역(4·14-4·24), 상무역(4·24-5·4) 등에서 한달간 진행된다.

지하철을 방문한 시민들은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작가들의 마음이 담긴 시·화 5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운영되는 정신건강 이동 상담부스를 통해 스트레스측정과 우울검사 등 무료 정신건강 검진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나주병원은 2013년부터 정신건강문화조성을 위해 전시회를 열고, 지하철역과 도서관 등으로 매년 전시공간도 확대해 가고 있다.

윤보현 나주병원장은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작가들의 전시작품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