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에 거는 기대 김혜수 지역특집부 기자 |
| 2017년 04월 06일(목) 1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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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두번째로 열린다. 오는 14일부터 24일 간 완도항과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해조류를 테마로 해상 위 전시관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또 국내에서 해조류 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이 모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해상 전시관과 다채롭게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바다 위 전시관은 분명 획기적인 발상이다.
해상에 설치되는 전시관은 폭 20m, 길이 70m 이상의 대형 바지선 2척을 해상에 띄우고, 바지선 위에 콘테이너를 2층으로 배치해 전시관 2동을 조성하고, 바지선과 바지선 사이를 연결해 주제관인 바다신비관이 설치됐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 박람회 개최의 목적이라고 본다. 물론 지역의 인지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완도군이 지역 자원인 해조류를 주제로 바다 위에서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기에 충분한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해조류박람회의 하루 평균 관람객은 평일 2만5천명, 휴일 5만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20%인 5천-1만명이 숙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완도군은 이를 기회로 관광객 유치하기 위한 숙박·교통 등 대책을 완벽하게 세워 박람회의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의 박람회여도 찾아오기에 불편하고 관람 내내 불편함이 더 크면 외면받을 수 있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해조류박람회가 일회성 박람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
완도군이 내세운 비전과 목표대로 인류의 미래식량 대체자원으로서의 해조류를 재조명하고 해조류산업의 고부가가치 전략 등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산업 박람회로 수출시장 확대와 해조류 세계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