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몸살’ 충장로 거리 확 달라졌다 동구, 재활용 분리수거함 설치·단속반 상시 운영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2017년 04월 09일(일) 20:00

광주 동구가 충장로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충장로에 재활용분리수거함이 놓여있다. 사진 위 기사는 본보(3월7일자 사회1면)가 광주 구도심 중심지인 충장로가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한 내용.

광주 동구가 깨끗한 충장로 도심 만들기를 위해 곳곳에 재활용분리수거함을 설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일 동구에 따르면 문화와 관광으로 활기찬 깨끗한 동구 만들기를 위해 충장동과 황금동에 재활용분리수거함 14개소를 설치 및 운영 중이다.

재활용분리수거함은 유동인구가 많고 쓰레기 불법투기가 심각한 광주YMCA, 전남여고 후문 사거리, 옛 신동아극장 골목 등 취약지에 설치됐다.

그동안 동구는 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 불법 투기 쓰레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급기야 분리배출수거함을 설치한 것이다.

수거함에 모아진 쓰레기는 환경미화원 등으로 꾸려진 기동처리반이 처리한다. 이들은 주중은 물론 야간과 주말에도 수시로 불법투기 쓰레기를 점검·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충장로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활근로자 4명이 재활용분리수거함을 정리정돈하면서 깨끗한 충장로를 가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의 효과적인 처리방안을 고심하다 재활용수거함을 설치했다”면서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미관 만들기에 상가와 시민들도 함께 나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