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명품 딸기생산’ 기술지원 박차 시범농가 방문 관부난방 전문가 컨설팅 저온피해 예방·생산성 향상·고소득 기대 화순=이병철 기자

2017년 04월 11일(화) 19:49

화순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관계자들이 딸기 시범농가에서 기술 지도를 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은 명품 딸기 생산을 위해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농업기술센터 및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딸기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을 지도하는 등 딸기 관부난방 시스템 현장기술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고설딸기 난방에너지 절감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딸기 관부난방 시스템의 현장기술 지원을 위해 관부 난방 작동시간과 설정온도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했다.

딸기 관부난방 시스템은 딸기를 조기 수확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9월에 정식해 11월 중순부터 수확하는 겨울딸기에 생장부의 온도를 5℃ 정도 상승시켜 초기 수량 증가는 물론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술이다.

이날 관부난방 시스템을 시범 사용해 본 농업인들은 “딸기 생장점 부분은 항상 잎으로 가려져 있어 햇볕이 들어오지 않고 습도가 높아 병해충에 취약해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관부난방 시스템을 활용해 따뜻한 물을 순환시켜 준 결과 생장점 부분이 활성화돼 딸기 품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 관내에서는 현재 28농가가 13.3㏊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화순군은 자체개발한 저면관수를 이용한 우량묘 생산, 이산화탄소 시비를 통한 당도·경도·생산성 향상, ICT 융복합 시설환경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면서 점차 면적을 확대하고 있다.

화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해 저온피해가 늘고 있어 관부난방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하면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