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 수색…26m 철제 ‘워킹타워’ 설치 목포=손일갑 기자

2017년 04월 16일(일) 20:09

본격적인 내부 수색을 앞두고 외부 세척을 끝낸 16일 오후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작업자들이 워킹타워 등 안전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워킹타워는 수색자들이 붙잡거나 디딜 수 있도록 돕는 높이 26m 계단형 구조물이다./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은 16일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에 높이 26ｍ의 거대한 철제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와 선체 정리업체 코리아 쌀베지 등에 따르면 이 구조물은 세월호 수색 작업에 쓰일 ‘워킹타워’다. 계단형으로 돼 있어 작업자들이 사다리차 등에 의지하지 않고도 세월호 상부를 드나들 수 있게 하는 핵심 장비다. 철제빔을 세운 뒤 지그재그 모양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작업자들이 디딜 수 있는 발판, 추락 방지용 난간 등을 갖췄다./목포=손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