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에너지밸리 국가차원 인프라 확대 선결돼야 본보·광주전남연구원, 오늘 토론회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7년 04월 17일(월) 20:09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신성장동력인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의 안정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가 차원의 인프라 확대 의지가 선결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국가 컨트롤타워인 ‘(가칭)미래 에너지산업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력공기업의 ‘업(業)의 변화’를 통한 투자 확대를 도모하는 등 정부와 한전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전남연구원과 광주매일신문은 18일 오후 2시 연구원 상생마루에서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토론회’을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광주·전남의 미래인 에너지밸리 사업의 성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전력의 에너지밸리 추진 로드맵 및 기업 지원제도 점검과 각계 전문가들의 혁신생태계 구축 방안을 다각도에서 모색한다.

박웅희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미리 배포한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지원정책’ 발제문을 통해 “한전은 에너지밸리, 광주·전남에는 에너지엘리(Alley)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 연구위원은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언으로 에너지신산업 핵심 원천기술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에너지신산업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을 제시했다. 이어 실리콘밸리, 실리콘엘리를 벤치마킹한 광주전남 차원의 ‘에너지엘리’ 계획 추진, 에너지밸리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법령 제정 및 제도 정비 등 에너지밸리 안정화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밸리 성장을 도모하는 국가연구기반 조기 확충, 에너지산업 가치사슬과 지역 전후방 산업간 연계,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융합 시범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신복현 한국전력공사 부장은 ‘에너지밸리 조성 및 지원제도’ 발제문에서 “에너지밸리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허브로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차원의 추진 노력과 지원제도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지원제도 중 기업유치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펀드 출자 및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구축 등을 설명했다.

이날 종합토론은 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부성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원, 연석주 동신대 사업단장, 양수영 ㈜엘시스 대표, 임창만 광주연구개발특구 본부장 등이 참여해 혁신생태계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