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공공의료 활동 활발 공적비용 127억8천여만원 ‘1위’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7년 04월 19일(수) 19:19

전남대병원이 국립대병원 중 공공의료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의 ‘국립대병원 공익적비용 계측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의 공익적 비용은 127억8천7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공익적 비용은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난치성질환 치료, 정부지원 의료시설 운영, 공공의료사업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데 쓰인 비용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국립대병원의 평균 공익적 비용은 61억9천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은 평균의 두배를 상회한데다 2위 병원보다 25억여원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전남대병원의 공익적 비용은 의료수익 대비 4.5%(평균 2.2%)였으며 병상 당 공익적 비용은 1천330만원(평균 65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안전망 질환군·안전망 의료시설·의료급여환자·비급여진료·공공의료사업 등 5개 부문에 걸쳐 시행됐다.

전남대병원은 희귀난치질환 및 고중증도 질환 치료 정도를 나타내는 안전망 질환군 부문에서 20억7천200만원(평균 12억9천만원), 정부지원 의료시설 운영실태를 나타내는 의료안정망 의료시설 부문에서는 16억2천800만원(평균 5억6천700만원)을 기록했다. 비급여진료비 부문에서도 66억2천100만원(평균 22억4천300만원)을 소요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이 공익적 기능을 수행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손실은 공익적 비용에서 국가보조금 27억6천000만원을 제외한 100억7천200만원에 달했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