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친환경농업 1번지’ 명성 잇는다 107억원 투입 농기자재 지원 등 생산기반 조성 유기질 비료 공급·유기단지 볏짚·장려금 지원 해남=김병용 기자

2017년 04월 19일(수) 19:49

친환경 농업 1번지인 해남군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선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29개 분야에 총 107억4천900만원을 투입해 농기자재 지원 등 친환경 농업 생산 기반조성과 내실화로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토양의 유기질 함량을 높여 친환경 농업의 근간인 땅심을 살리기 위해 16억3천800여만원을 투입해 유기질 비료 3만108t을 공급한다.

또 녹비작물인 수단그라스 재배 500㏊, 유기단지 볏짚 환원사업 200㏊ 등을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실천 농가 장려금 31억여원(4천77㏊), 친환경농업직불금 17억3천여만원(3천240㏊)을 지원해 농가 소득증대와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남군은 지난해 전남도 친환경농업 평가 우수상 수상에 따른 상사업비 5천만원을 친환경 실천 농가의 농기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해남군은 지난달 송지면을 시작으로 13개 읍·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친환경농업 읍·면 순회교육을 진행했다.

해남군은 친환경농업 주요시책을 비롯해 사업별 달라진 제도, 친환경인증농가 주의사항 등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주요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또한 친환경 실천농가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해남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관련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친환경 농업 1등군의 명성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해남군은 올해 인증목표를 지난해 4천22ha 보다 10% 가량 늘린 4천5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남=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