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 공공시설 주민 개방 ‘호응’ 구청 주차장·대회의실·민방위교육장 등 이용 확대 공유조례로 민간단체와 유휴지 사용 협약도 줄이어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2017년 04월 23일(일) 19:56

광주지역 각 자치구가 공공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공공시설의 유휴공간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이 도입되면서 각 자치구들이 행정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공공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동구에 따르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구시청, 동명동 카페거리 등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평일 야간(오후 6시 이후)과 주말 및 공휴일에 구청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또 320석의 대회의실을 비롯해 민방위교육장, 컴퓨터 및 전산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전산교육장, 각 동 회의실을 면적에 따라 소정의 사용료만 받고 있다.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사용료가 면제되며 65세 이상노인과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사용료 50%가 감면된다.

동구 공공시설 개방 사용신청 및 문의는 동구청 행정지원과(062-608-3004)로 하면 된다.

북구는 관내 종교시설과 공공기관 등 20개소와 ‘주차공간 나눔협약’을 맺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이에 관내 동주민센터와 비엔날레주차장 등 17개 부설 주차장은 상시 개방되며, 송월·광주큰무리·서산중앙 교회(우치로 219) 등 3개 종교시설 주차장은 평일에 개방되고 있다.

북구의 경우 ‘빛고을 공유북구’와 10대 공유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주차공간 사업의 경우 참여 시설 및 기관에 주차노면표시 정비, 차량안전장치 보수, 개방 주차장 분리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 공유정책관련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주민자치과(062-510-1455) 및 교통지도과(062-410-8931)로 문의가 가능하다.

광산구도 구청, 동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 73개 시설 등을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광산구는 ‘공간 개방 안내지도’ 등 홍보물을 제작해 공간에 대한 주민이용률을 높이고, 추가 유휴공간 발굴과 운영시간 확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광산구 홈페이지(gwangsan.go.kr) 시설현황, 이용가능시간, 이용료, 이용조건 등 정보를 확인한 뒤 담당부서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그밖의 광주지역 공공시설 개방시설을 확인하려면 공유광주포털이나 공공데이터포털에 들어가면 각 지역별로 개방된 공공시설과 언제 사용가능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