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마당] 생각 줍기 조연탁 시조

2017년 06월 01일(목) 19:30

사람 짐승 온 자연
각각이 다르단 걸

서로 믿고 사귀지
신비한 삶의 현장

배워서
감사 하는 맘

좋은 세월
될 거야

<해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연의 한 생명체에 불과하다. 벌레 한 마리, 풀 한 포기도 모두 소중한 자연이다. 원시시대에는 지구상에서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자연관을 가지고 있었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인간의 필요에 따라 자연을 훼손하고 동식물을 함부로 살생하지만 언젠가는 자연을 망가뜨릴 수 있다. 자연을 보호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범신론적 사상이 필요한 요즘이다.

<약력>1995년 한맥문학 시 등단, 1998년 한국문협 회원, 2001년 문학춘추 시조 당선, 시집 2권, 시조집 2권 출간, 전남시협, 전남문협, 보성문협 시조부문 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