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프리-IPO’ 규모 확대 영암=이봉영 기자

2017년 06월 12일(월) 19:38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국내 톱티어(Top-tier) 사모펀드인 IMM PE와 프리-IPO의 투자규모를 최대 4천억원까지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투자규모 확대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요청을 받은 IMM PE가 추가투자를 적극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지난달 3천억원 규모의 현대삼호중공업의 프리-IPO 투자 발표 이후 다수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 문의가 쇄도했고, 이러한 요청에 따라 IMM PE가 프리-IPO의 투자규모 확대를 제안했다. IMM PE는 본 계약이 체결되는 6월말까지 투자 문의를 해온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추가적으로 최대 1천억원을 확보, 총 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IMM PE는 운용자산이 3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로, 조선·해운 분야에서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