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덕면 ‘덕분입니다’ 인사말 운동 담양=김현구 기자

2017년 06월 14일(수) 19:06

담양군 대덕면민들이 최근 들어 “덕분입니다”라는 인사말을 주고받는 ‘덕담(德談)’ 문화를 만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담양 대덕면에 따르면 대덕면 주민자치위원회 주도로 주민들 간에 “덕분입니다”라는 인사말 주고받기 운동을 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덕분입니다라는 말 한마디로 상대를 배려하고 공동체를 이룰 수 있어 주민들이 인사말로 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대덕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덕분입니다”라는 인사말을 확산하고자 ‘대덕사랑 덕담 한마당 잔치’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음식나누기, 덕분입니다 문화공연, 풍년기원 德잔치(떡잔치), 화합의 비빔밥 만들기, 가래떡 릴레이 원형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옛 농촌의 전통행사인 써래시침 행사를 복원해 농사일로 지친 면민들의 노고를 풀고 가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대덕면은 영산인 만덕산 아래 자리해 예로부터 산새가 수려해 생태도시 담양군의 표본이라 불릴 정도로 살기 좋은 곳이다. 또한 살아 숨 쉬는 자연 환경과 문화유산의 영향으로 아름답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넉넉한 고을이다./담양=김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