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담빛길 문화예술활동’ 인기 짱 매주 토·일요일 중앙공원서 담양=김현구 기자

2017년 06월 15일(목) 18:49

빈 점포가 즐비한 시골 장터에 주말마다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담양군에 따르면 매주 주말 담양읍 담빛길 구간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담빛길 문화예술활동사업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담양군의 원도심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담빛길 문화예술활동은 지난 5월28일부터 담양읍 중심부 중앙공원을 무대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옛 죽물시장 내 담빛1길 일원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버스킹공연, 마술, 토크, 클래식연주 등 매주 변화되면서 관람객으로 하여금 공연에 흥미를 갖고 참여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 예술인들이 지역 정서와 색깔을 살려 선보인 음악공연은 큰 인기를 끌면서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주민 김모(73·담양읍 객사3길)씨는 “빈 점포만 즐비하던 이곳에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찾아와 이렇게 즐거운 공연과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거리가 활기차게 됐다. 주민으로서는 참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담빛길 예술활동 프로그램은 8월말까지 진행되며, 담양문문화재단에서는 7월중 하반기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061-380-3468). /담양=김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