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관광’ 홍콩박람회서 마케팅 관광업계·언론 대상 템플스테이·트레킹투어 등 소개 팸투어 지속…테마상품 개발·인센티브 제공 추진 곡성=안용식 기자

2017년 06월 20일(화) 18:55

지난 19일 홍콩 트래블마트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아웃바운드 여행사에 이쌍수 과장(왼쪽)이 관람객에게 단풍코스를 설명하고 있다. /곡성군 제공

곡성과 구례군 등이 참여하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하 조합, 본부장 문용수)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홍콩 컨센벤센터에서 개최된 ‘2017홍콩국제관광박람회(이하 박람회)’에 참가해 지리산권의 매력을 홍보하고 여행상품화를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인 해외 박람회 참가로 꾸준히 인지도를 다져온 조합은 이번 홍콩 박람회에서 최근 여행트렌드에 맞게 먹거리투어, 건강과 힐링을 위한 템플스테이, 트레킹 투어 등 테마상품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공략에 나섰다.

박람회 첫날인 15일에는 홍콩 유수의 여행업계, 언론, 항공업계 등을 대상으로 B2B 트래블마트 및 한국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합은 2014년 참가 및 홍콩여행업계와 매체를 대상으로 꾸준히 팸투어 등의 관리를 해온 성과로 다수 여행사에서 지리산권 상품을 개발하고, 또 앞으로도 적극적인 테마 상품 개발을 약속하는 등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특히 한국 상품이 많은 대형 여행사인 선플라워, 월드와이드패키지, 수학여행단 중심의 학련여유 등 유명 여행사에서는 이미 지리산권의 단풍과 사찰 투어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한국으로의 송출률 1, 2위를 다투는 홍타이 트래블과 윙온 트래블에서는 템플스테이, 트레킹 등의 테마 상품을 적극 개발키로 약속하는 등 홍콩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게 했다.

조합은 이번 박람회에서 22개 코스로 나눠 한국의 정취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지리산둘레길, 곡성 기차마을-구례 산수유-하동 악양까지의 19번 국도변 벚꽃길 등을 연결하는 봄철 꽃놀이 상품과 섬진강변 자전거길 및 템플스테이까지 구체적인 테마 중심의 추천코스를 제시함으로써 SIT(특수목적관광객) 대상 상품개발에 힘을 실었다.

조합은 B2B 트래블 마트에서 긍정적 관심을 보인 여행사를 중심으로 꾸준한 관리와 정보 제공 및 상품판매 및 기획에 필요한 적극적인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람회에 참가한 이쌍수 과장은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수많은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여행사 상품개발을 위한 실질적 상품코스 개발과 여행사 관련 인센티브 제공방안마련 및 인바운드 랜드사에 대한 적극 지원 등 앞으로 더 구체적인 지원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은 한국관광공사를 중심으로 한국방문위원회, 한국여행업협회, 경기도, 경북, 전남도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총 30개 부스로 운영된 한국관에 참가했다. /곡성=안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