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홍콩서 500만달러 수출계약 전복 등 지역특산품…국제해조류박람회 효과 완도=윤보현 기자

2017년 06월 21일(수) 19:00

완도군이 홍콩에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이 500만달러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 눈길을 끌었다.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해외시장 개척단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홍콩에서 선화그룹 재패니스푸드와 전복 등 500만 달러 수출계약의 성과를 올렸다.

또 선화그룹 재패니스푸드와 홍콩 현지에서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SEA FOOD 대전’을 개최하며 홍콩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수출 계약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중 완도군과 홍콩 선화그룹 재패니스푸드 간 체결한 업무협약이 구체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져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해외시장 개척단은 JS코리아, ㈜케이티에스, (사)한국전복수출협회, (사)한국전복유통협회, (사)완도식품수출협회 등으로 구성됐다.

완도군은 이번 성과를 지난 5월 막을 내린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효과로 평가하고 있다.

메이 최(May Choi) 선화그룹 재패니스푸드 대표는 “해조류박람회 기간 완도군을 방문해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전복을 비롯한 수산물의 생산시설과 가공공장을 직접 확인하면서 관심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8월 중 캐나다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10월 LA 한인축제에도 참가해 해외수출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강서구에 완도수산물 직판장을 개설해 신선한 수산물을 서울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