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복합단지에 ‘국제학교’ 들어선다 군, 페이스튼 국제학교 캠퍼스 설립 투자협약 오는 2020년 개교 예정…초·중·고교 과정 운영 담양=김현구 기자

2017년 06월 28일(수) 19:28

28일 최형식 담양군수와 페이스튼 국제학교 관계자들이 ‘페이스튼 국제학교 담양캠퍼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에 국제학교가 문을 연다.

28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날 페이스튼 국제학교와 ‘페이스튼 국제학교 담양캠퍼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페이스튼 국제학교는 내년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에 부지를 마련해 착공, 2019년 말 학교시설을 완공한다.

담양캠퍼스는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4학년 과정 등 총 12학년의 초·중·고교 과정이 마련된다.

학년별 16명을 정원으로 3개 반을 모집, 운영할 예정이다.

담양군은 개발계획 수립 단계부터 학교 부지를 단지 내 배치하고 지난 5월 교육시설 용지 5천600여 평을 39억원에 분양, 이번 투자 협약을 기점으로 준공 후 1년 이내 개교를 목표로 학교 시설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페이스튼 국제학교는 2010년 인문학적 교육관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미국수학능력평가 시험능력 인증센터 공인을 받았고 국제학교(AI) 및 미국사립학교(NCPSA), 국제크리스천연합회의 인가를 취득했다. 특히 이곳은 졸업생 36명 전원이 세계 유수 명문대학교에 합격함과 동시에 4년 장학생에 다수 선발되는 등 세계를 무대로 꿈을 넓혀나가는 인재를 배출해내는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국제학교 과정을 이수하면 미국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며 “인문학 교육 특구로서 위상을 높이고,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2016년 3월 전국 최초의 인문학 교육 특구로 지정받았으며, 전남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봉산초교 양지분교에 2019년 개교를 목표로 공립 대안 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담양=김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