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이 힘이다 김혜수 지역특집부 기자 |
| 2017년 06월 29일(목) 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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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최근 전남 지자체에서 다양한 소통 정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주시는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는 ‘공감100℃ 소통강연’을 열었다. 강연에서는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소통강연은 꿈과 지역 현안 등의 자유로운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진군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반상회를 진행해 주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스마트 반상회는 강진군이 정부혁신 거점 지자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이는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영상회의시스템을 마을회관에 설치하고, 실시간 영상 장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진군은 담당 공무원과 원격으로 영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영상을 통해, 공무원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서로 실시간 화상회의가 가능해진다.
기존 반상회의는 일방적인 의사전달 방식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기 어려웠던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특히 화상회의를 이용하는 고령의 마을 주민들은 스마트폰보다는 텔레비전이 친숙하고, 접근성과 활용성, 시간·경제적 비용도 아낄 수 있다는 점도 배려가 돋보인다.
이장이 주민들에게 직접 군 홍보사항을 설명해야하는 부담도 줄이고 주민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직접 묻고 답을 빨리 받을 수 있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정책들은 지자체의 관심과 공감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우리는 공감을 통해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과 기쁨을 나누며,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을 뒤늦게 깨닫거나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기도 한다.
앞으로도 지자체들이 소통기반의 정책으로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