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향화도-송이도’ 뱃길 열린다 정원 110명·차량 18대 수용 여객선 1일2회 왕복 운항 영광=김동규 기자

2017년 06월 29일(목) 20:07

영광군은 최근 향화도-송이도 구간에 여객선 정기 운항을 위해 여객선사 (유)해진해운과 신규 여객선 운항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준성 영광군수, (유)해진해운 이항노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 송이도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해진해운은 승객정원 110명과 차량 18대를 수용할 수 있는 130t 규모 신규 여객선을 투입해 향화도와 송이도 구간을 올해 12월부터 1일 2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그동안 송이도 주민들은 계마항에서 1일 1회 운항하는 불편한 해상교통으로 인해 육지에 볼 일이 있을 경우 하루 전날 나와 숙박을 해야 하는 불편함 등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또 송이도는 작년 찾아 가고 싶은 섬 33선에 선정되는 등 영광군 대표 섬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한차례 밖에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가고 싶어도 가기 힘든 섬이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송이도 주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해상교통 문제를 해결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