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숙 광양 부시장 “시민 행복 위해 힘 모으자” 전남 첫 여성 부시장 취임 광양=허선식 기자

2017년 07월 05일(수) 19:59

전남 최초 여성 부시장으로 주목을 받은 신현숙(59)광양부시장이 지난 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양시는 이날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한 200여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현숙 부시장 취임식을 가졌다.

최근 문재인 정부들어 여성인재 등용이 활발한 가운데 광양시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에 이어 여성 친화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신임 부시장 취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광양 부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공직자의 소명인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조직, 따뜻하고 배려가 넘치는 조직,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부시장은 “성별과 지위를 떠나 모든 직원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고 하나하나 섬세하게 살피는 어머니가 되겠다”며 “우리 모두 한 가족이라는 마음을 갖고 힘차게 정진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1977년 9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신 부시장은 전남도청 공보관실 홍보관리담당, 감사관실 감사담당, 세무회계과 경리담당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후 2012년 1월 11일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여성가족과장 등을 역임했다.

신 부시장은 탁월한 업무 능력과 친화력을 인정받아 2015년 1월12일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 지금까지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을 역임해 왔다.

/광양=허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