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적조방제 해상 모의훈련 완도=윤보현 기자

2017년 07월 06일(목) 19:45

완도군이 최근 완도해역에서 적조방제 해상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6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적조 방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으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 등 유관기관과 어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완도군 신지면 주변 해역에 적조생물 농도가 ㎖당 1천 개체 이상 출현해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것을 가정해 선박 90척,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 황토살포기 1대, 드론 1대를 동원해 이뤄졌다.

먼저 드론과 기술지도선을 활용해 적조를 예찰한 뒤 적조구제물질인 황토와 머드스톤을 살포하고 어선을 이용한 수류방제, 양식어류 가두리 시설 안전해역 이동조치, 적조 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 방류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적조예찰에 드론을 도입해 외해에서 유입되는 적조의 광역 예찰을 실시하고, 외해 발생해역 초동 황토방제, 연안 유입 시 집중방제 등 단계별로 현장감 있게 적조 구제물질 살포와 수류방제 훈련을 실시했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