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내 교통흐름 획기적 개선된다 무선-여천초간·마래터널 앞 개통 여수=김진선 기자

2017년 07월 06일(목) 19:45

총 사업비 141억원을 투입 지난 2006년 착공한 여수 무선-여천초등학교간 도로. 도로 양쪽 끝에는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졌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내 교통 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7일 무선에서 여천초등학교 간 도로와 만흥동 마래터널 앞 도로를 일제히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이날 오전 화장동 거성직업전문학교 앞 도로에서 ‘무선-여천초등학교 간 도로 개통식’을 열고 오후에는 만흥동 마래2터널 입구에서 ‘마래터널 앞 도로 개통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선-여천초등학교 간 도로는 지난 2006년 착공해 이달 완공됐다. 규모는 길이 1천460m, 폭 25m(4차로)로 사업비 141억원이 투입됐다. 도로 양쪽 끝에는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졌다.

여수시는 이 도로의 개통으로 화장지구에서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오가는 차량이 분산돼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래터널 앞 도로도 종전보다 폭이 2배 가까이 넓어져 같은 날 개통된다.

여수시는 지난해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8억원과 시비 18억원 등 총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래터널 앞 도로 320m의 폭을 4m~5m(1차로)에서 8.5m(2차로)로 확장했다.

그동안은 도로 폭이 너무 좁아 차량 교행이 불편해 교통체증이 빈번히 발생했다. 이번 도로 확장으로 이용자의 불편해소와 함께 교통사고 위험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만성리 검은모래해변과 해양레일바이크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도로 개통, 확장, 보수·보강 등 도심 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