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연륙·연도교 2020년까지 105곳 목표 추진 50곳 공사완료·15곳 계속사업 40곳 계획…도, 조기착공 건의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7년 07월 17일(월) 19:02

전국에서 섬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전남에 오는 2020년까지 105곳의 연륙·연도교 가동이 추진된다. 이미 50곳의 교량이 건설돼 운영중이고 15개소는 계속사업 추진, 40개소는 장래계획 중이다. 수반 예상 예산액은 총 11조1천863억원(113.9㎞)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도 10개 교량, 지방·군도 5개 교량 등 올해 15개 교량이 2천592억원이 투입돼 건설 추진중이다.

2천206억원이 투입되는 국도 건설은 여수-고흥 4개 (507억), 압해-암태 (988억), 신지-고금(77억), 지도-임자 2개(296억), 영광-해제(268억), 암태-추포(70억) 등이다.

지방도와 군도 건설에는 총 386억원이 투입되며, 신안 하의-신의(65억), 신안 자라-안좌(107억), 진도 하조도-나배(77억), 완도 노화-소안(42억), 고흥 사양-와교(95억) 등에서 진행된다.

기존 시공이 완료된 곳은 국도 24개소, 지방도 8개소, 군도 8개소, 비법정 10개소 등 총 50개소(36.3㎞)로 3조6천536억원이 투입됐다. 교량 1개당 730억원이 들어갔고 평균 길이는 726ｍ다.

도는 압해-율도, 도초-하의, 화태-백야 등 신규사업 조기착공을 위해 국고지원을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계획사업 계획기간 내 준공을 위해 예산확보 노력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전남에 유인도가 많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연륙·연도교를 꾸준히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어 연륙·연도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교량 건설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기준 전남에는 2천165곳의 섬이 분포해 전국 섬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무인도는 1천886곳이고 유인도는 279곳이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