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어린이집연합회, 사랑·나눔·배려 바자회 어린이집 253곳 참여…수익금 전액 취약계층 영유아 돕기 기부 순천=정태화 기자

2017년 07월 18일(화) 22:39

최근 순천 조곡동 보행교에서 열린 바자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각종 물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 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15일 순천 조곡동 보행교에서 ‘제1회 순천시 어린이집의 날 행사(사랑·나눔·배려 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사랑을 함께 나눠요! 실천하는 순천시 어린이집’이라는 슬로건 아래 253개소 어린이집 보육교직원과 원아, 학부모 등이 참여해 영·유아 그림대회, 즉석 장기자랑, 아나바다 장터 등을 열었다.

‘나눔과 배려, 나의 꿈 미래의 순천’을 주제로 실시한 영·유아 그림대회에는 300여명의 영·유아가 부모 손을 잡고 참여해 그림 솜씨를 발휘했으며, 순천시 미술협회 2명의 심사위원 심사를 통해 오는 25일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교재 교구, 학부모가 기증한 물품 등을 판매한 아나바다 장터는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취약계층 영·유아 돕기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순천시 미래를 짊어질 영유아의 올바른 재능 발휘와 교직원·학부모 교류를 통한 소통의 장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순천의 더 나은 보육환경 제공을 위해 계속될 전망이다.

신광래 순천시 어린이집연합 회장은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보다 더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었으며, 어린이집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순천=정태화 기자